세계제국으로서 당
- 최초 등록일
- 2009.01.02
- 최종 저작일
- 2008.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세계제국으로서 당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제 나름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대다수는 ‘제국주의 1국의 정치적·경제적 지배권을 다른 민족·국가의 영토로 확대시키려는 국가의 충동이나 정책으로, 일반적으로는 1870년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나타난 독점자본주의(獨占資本主義)에 대응하는 정치적·경제적 구조를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대개 이 용어는 침략에 의하여 영토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팽창주의 또는 식민주의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올릴 것이다. 제국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로, 국가로서의 제국은 힘의 중심에서부터 문화/민족성이 문화적 그리고 민족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과 구성원에게까지 통치권을 확장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중국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꼽자면 당을 선택할 것이다. 흔히 당을 대당 세계제국이라 부른다. 세계제국의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제국은 쉽게 정의하자면 한 민족, 한 지역을 넘어선 거대 국가를 말한다. 유아사 다케오, 『세계 5대 제국 흥망의 역사』, 일빛, 1998, p.20
이 등식에 따르면 당은 세계제국이라 불릴 수 있을 만하다. 영토 면에서 기존의 중국 한족(漢族)들이 만리장성 이남에서 자신들의 문명을 꽃피운데 비해, 당은 북으로는 만리장성 너머 바이칼 호에 이르는 막북(漠北) 지방 당시 막북 지방을 지배하던 민족은 돌궐족인데, 당 태종이 630년 돌궐을 공격하여 돌궐의 힐리가한을 생포함으로써, 돌궐을 멸망시키자, 막북의 여러 부족들은 당 태종에게 천카간(天可汗)의 칭호를 바쳤다. 이로써, 당 황제는 중원과 막북 두 세계를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다.
을, 서로는 지금의 중앙아시아, 남으로는 베트남, 동으로는 한반도 이북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을 지배했으니, 영역 면에서 본다면 당은 중원이라 불리우는 지역을 넘어선 거대국가를 이루었으니 세계국가라 볼 수 있음직하다.
당이 세계제국이라 불리우는 것은 단순히 영토가 넓었기 때문은 아니다. 영토가 넓었다고 세계제국이라 불리우면,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을 휩쓸고 광대한 영역을 지배한 아틸라의 훈제국도 세계제국이라 불리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걸 보면 당이 세계제국이라 불리 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듯 하다. 그건 무엇일까? 아마 동아시아 문화권이 당나라에 의해 완성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참고 자료
김희영, 이야기 중국사2, 청아출판사, 2006
누노메 조후·구리하라 마쓰오 외 , 임대희 옮김, 『중국의 역사 - 수당오대』, 혜안, 2001
다케오 유아사, 신미원 옮김, 세계 5대 제국 흥망의 역사, 일빛, 2005
W.프랑케 ․ 김원모 옮김, 『동서문화교류사』, 단국대학교출판부, 2002
지배선, 『유럽문명의 아버지 고선지 평전』, 청아출판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