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 입학제에 대한 생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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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 입학제에 대한 반대 의견을 글로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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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유학 왔어요." 텔레비전 속 한 초등학생이 말한다. 원래 지방에 살고 있는 이 여자아이는 여름 방학을 기회로 홀로 서울로 올라와서 지내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지도 못한 채 학원을 간다.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자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친구들과 배달된 도시락을 먹는다. 밥을 먹을 때도 대화의 주제는 언제나 고등학교 입시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식사 후 다시 공부를 한다. 저녁시간이 되자 점심때와 같이 배달된 도시락을 먹고 공부를 하다가 밤늦게 집으로 간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집에서도 새벽까지 혼자 자습을 하다가 잠을 잔다. 이게 한 초등학생의 하루 일과이다. 지금 대학생인 나보다 더 빡빡한 스케줄로 방대한 양의 공부를 하고 있었다. 다 좋은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더 좋은 대학을 다니기 위해서 공부한다고 말한다. 놀라운 것은 이런 생활을 하는 아이가 이 아이 한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어느 대학에 입학하는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출신대학이 미래와 사회적 지위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기여 입학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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