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 최초 등록일
- 2008.12.18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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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정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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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그의 형이상학에 있어서의 실체이론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20년간 플라톤 밑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안 스승의 이원론적인 사고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단지 플라톤의 이세계설(二世界說)에 포함되어 있는 이론적인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는 실체의 모습이 플라톤이 생각하는 실체의 모양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즉 플라톤이 이데아의 세계를 감각계를 떠난 독립적인 세계이며 참다운 실재라고 인정하는데 대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개개의 사물을 떠난 이데아의 세계를 부정하고, 이데아는 개개의 사물 속에 내재하는 형상(eidos)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참다운 실재는 개개의 사물뿐이며 이것을 실체(ousia)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실체는 낱낱의 특수한 개체를 넘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특수한 개체 속에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플라톤의 이원론을 일원론으로 환원시켰다.
그에 의하면 실체는 반드시 형상(eidos)과 질료(hyle)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질료는 실체의 재료이며 형상은 그 실체로 하여금 지금 있는 모양대로 있게 하는 것이다. 즉 질료는 근본적인 물질이라 한다면 형상은 그 질료를 일정한 사물로 되게 하는 원리 같은 것이다. 예를 들면 책상이라는 사물의 질료는 목재이며 그 형상은 그 책상의 모양이다. 또 동과 동상과의 관계에서 동은 질료이고, 동상은 형상이다. 이 같은 인공적 건조물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물이 형상과 질료의 결합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현실적인 개개의 사물은 반드시 질료와 형상이라는 두 가지의 요소가 불가분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그러나 질료와 형상의 관계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다. 즉 어떤 형상에 대해서는 질료인 것이 그 밑에 있는 질료에서 본다면 형상이 된다. 예를 들어 벽돌은 흙에서 보면 형상이지만 건물에서 보면 질료에 불과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적인 세계를 부단히 질료가 형상으로 되어 가는 생성과 변화의 과정으로 보았으며, 모든 사물들은 자기 위의 것에 대해서는 질료라는, 자기 밑에 것에 대해서는 형상이라는 관계로서 하나의 커다란 계층의 체계를 이룬다고 보았다. 그러나 모든 사물이 형상인 동시에 질료라면 그 질료의 체계를 무한히 찾아 내려가면 결국 우리는 형상과 결합되지 않은 순수한 질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철학의 이해」, 김춘태, 이대희 공저, 중외출판사, 2000
「윤리학」, 김춘태, 이대희 안영석 공저, 형설출판사, 2006
「서양 고ㆍ중세윤리학」, 김춘태, 이대희 공저, 중외출판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