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이야기를 읽고서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상이야기의 책을 본 순간 그 책의 두께에 제일 먼저 압도당하여 책을 펼치기도 전에 덜컥 겁부터 났었다. 700p지에 다다르는 내용으로 저자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라는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감사의 글을 지나 첫 내용이 나오는 본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사후 자만심이란 글자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이를 인간이 모든 생물이 진화하는 데에 있어서 최후의 지향점인 양 하는 태도를 사후 자만심이란 말로 표현하였다. 이를 본 순간 그동안의 내가 생각해왔던 진화란 어떤 것 이었나 라는 생각에 큰 혼돈이 들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진화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책에서 말하듯이 유인원 조상에서 똑바로 서서 당당하게 걷는 장엄한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까지 서서히 진화 했다는 식으로 그려놓은 그림 바로 그 것이었다. 이런 그림을 보면서 자라왔던 탓일까 진화란 인간이 만들어지기 전까지의 그 어떤 과정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어느 순간 박혀 있었다. 단순히 이 책의 인트로 부분만을 읽었을 뿐이었는데도 진화란 언제까지나 과거의 일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는 그것이 진행되지 않을지도 모를거라는 그런 안일한 나의 생각에 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이고 편협한 생각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다른 어떤 생명체 보다 더 특권을 가진다거나 정점에 있다거나 하는 말은 인간의 자만심에 불과하다란 말을 하였다. 하여 이 책의 전개 방식은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진화의 관점을 뒤집어서 인간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그리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우리의 조상을 찾아 가는 방식으로 나타내었다. 이 때 사용하는 단어를 “랑데부”라는 말로서 표현을 하였다. 그 랑데부 지점에서 그들의 모두의 최종 공통 조상을 나타냈었다. 이 책은 현재로부터 과거로 나아가는 장엄한 순례 여행의 형태를 취하면서 우리와 공통조상이 나타나는 순서에 따라 표현하였다. 이런 구성 형태로서 인간과 비교하여 다른 동물이 미완성된 생물체라는 자세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다른 방향으로 진화 되어 왔다는 것을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