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0.21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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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GIORGIO BIANCOROSSO 의
《John Cage의 음악세계》학술 세미나를 듣고
- 음악은 개개인이 찾아내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John Cage 시대의 음악 개관
3. 새로운 음향 모색
4. John Cage의 『4분 33초』
5. John Cage의 음악을 감상하는 청중의 역할
6. 마치며
7. 참고문헌
본문내용
John Cage는 청중의 역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즉 20세기 음악의 아름다움에 공감하기 위해서 마음을 열고 <경험>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청중은 20세기 음악의 미학적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이라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찾아내는 것이다. 음악양식의 변화는 좀 더 깊고 넓게 일어나는 근본적인 세계관, 또는 삶의 양식의 변화에 수반되는 하나의 역사적 현상인 것이다. 20세기 음악미학에 나타난 빈번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적하면서, 음악양식의 변화에 내재한 음악관, 더 나아가 세계관의 변화를 감지하여야 한다. 우리가 지금 현대음악이라는 이름 하에 접하고 있는 이 시대의 음악은 그 어느 시대에 만들어진 음악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다만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다양한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6. 마치며
존 케이지에 대해 세미나를 들으며 그의 음악적 사상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케이지는 듣고 보는 것에 대한 계층적 질서를 무너뜨리고 어떠한 법칙에도 종속 되지 않는 상태를 보여주었다. 일상의 환경이 모두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케이지에 있어서 음악은 연기인 것이다. 케이지의 음악에서는 연설을 하고 동작과 몸짓을 하고 마치 연극을 하는 듯한 연주자를 포함한다. 나는 케이지의 천재성에 대해서 다시금 놀라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사실 그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 음악에 대해서 작곡을 했었다면 이러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 존 케이지였으니까 그만한 업적을 남겼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4분 33초를 듣고 난후 나는 다른 이들의 소리에 경건하게 귀 기울이는 자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음악이 된다면 중요하지 않은 음향은 없을 듯이다. 온전히 다른 사람에게만 귀 기울이는 시간이 적어도 4분 33초가 필요하다는 생각. 존 케이지는 나에게 이런 생각을 심어주고자 했을 지도 모른다. 이 세미나를 듣고 20세기 음악의 많은 실험 정신과 그리고 좀 더 체계적으로 20세기 음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존 케이지,『케이지와의 대화』, 이대출판부
이경미, 「존 케이지」, 『20세기 작곡가 연구Ⅲ』
오희숙, 『20세기 음악 1 역사 미학』 심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