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0.2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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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전쟁>에 대한 간략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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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반도 내부의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세계 정치세력간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만들어낸 한국전쟁은 그동안 그 특수성과 복잡성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논리와 해석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한국전쟁에 대한 연구의 초점은 누가 먼저 총을 쏘았는가를 밝히는 개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최근 들어 나온 다양한 연구들에서도 외세에 의한 분단의 원인에만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또한 많은 피해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이 전쟁에 대해서 각자는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수호와 사회주의 조국의 성공적인 보위라는 승리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저자 박태균은 이러한 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다각적인 각도에서 여러 정황들을 총체적으로 해석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한국전쟁>에서 한국 내부의 힘에 좀 더 주목해서 전쟁의 원인을 파악해야하며 `한국전쟁`은 실로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패배의 전쟁이라는 데에 입장을 두고 있다.
한국전쟁의 원인을 이념의 상이성에 기초한 좌익과 우익세력의 첨예한 대립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한다고 보는 내적 기원론은 내부의 정치적 갈등이 전쟁발발의 결정적 이유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더욱이 당시 좌우세력 간에는 연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통분모가 존재했음을 이유로 비판받는다. 한국전쟁의 기원인 한반도 분단이 외세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국전쟁은 미국과 소련, 중국의 세력에 기인한다는 외적 기원론이 훨씬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된 오스트리아와 베트남의 경우를 비춰보아 반드시 외세의 영향으로만 간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외세에 의한 분할 점령으로 인한 분단과 전쟁이라는 필요조건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내부의 힘이라는 충분조건이 결합했을 때 비로소 분단과 전쟁이라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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