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축제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8.09.20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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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의도 벚꽃축제를 가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기술한 리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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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항상 매년 봄이 되면 꼭 가줘야 할 것만 같은 그런 장소가 있다. 연인끼리, 친구들끼리, 혹은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화두가 되는 벚꽃 축제 말이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었던 화사함을 활짝 드러내는 벚꽃을 보면서 내 마음 또한 겨울이 지나 봄이 왔고 또 한해가 시작되었고, 한 살을 더 먹었구나, 라는 쓸쓸함도 있지만 또 올 한해는 어떤 일들이 나에게 다가올까라는 작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봄이 되면 상징적으로 생각되는 꽃이 개나리일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벚꽃 역시 사람들의 머릿속에 파일로 저장되어 있듯이 새해 1월, 2월이 되면 벚꽃이 언제 피고 언제 벚꽃을 보러 갈까, 약속을 정하고 설레는 마음, 보지 않아도 훤하다. 이 글을 쓰는 나 역시도 그래왔으니까.
개장 첫날, 어디서들 모였는지 참 도깨비 시장이 따로 없다. 꽃이라는 것은 늘 보지만 특히 벚꽃은 봄에만 잠간 피고 봄이라는 새해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단어이기에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는 듯이 개장 첫날부터 모인 듯하다. 어떻게 보면 꽃구경보다 사람 구경하러 왔다는 말이 더 맞는 듯하다. 꽃이 주는 아름다움, 특히 하얀색의 꽃잎이 날릴 때면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눈 오는 날의 강아지마냥 즐거워한다.
사진 찍는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 부부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웃음으로 가득하고 행복한 모습들이다.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지만, 오늘만은 “벚꽃 축제만 같아라”라고 조용히 외쳐 보고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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