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고싶습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08.29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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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보고싶습니다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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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시간 남짓 교통편을 이용해 도착한 곳. 모처럼 대학로의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간 ‘사다리 아트센터’에서 극단 ‘화살표’의 신파극 「보고싶습니다」라는 연극을 봤다. 처음에는 수업과제라는 이유로 인해 보는 것마저 귀찮기도 하였다. 그래도 퓨전 신파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라 관심과 기대로 보기 시작하였다.
맑고 지고지순한 여자와 주먹을 쓰지만 순정파인 남자의 사랑, 부모와 자식의 사랑, 남매간의 사랑 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작품이다.
정세혁 연출가는 극단 ‘화살표’의 대표이다. 탄탄한 극의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연출가이다. 똥자루 무용단의 공연이었던 <동시상연관>에서 「사랑…소리나다」를 연출하고 2001년 3월에는 단막극장에서 「그림쓰기」라는 작품을 공연함으로써 이미지와 장면 구성에 탁월한 연출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자의 작품은 만화적 상상력에 작품성을 더하여 극작가 및 연출가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공포연극의 새로운 시도 「틈입자」를 공연하여 그 실험적 시도 면에서 뛰어난 미학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03년 퓨전신파극인 이 연극을 공연하여 대중적 코드로의 전환까지 겸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벗어난 외곽의 한 후미진 동네. 여느 촌 동네가 그렇듯 이 곳의 사람들도 저마다의 소박함 속에서 살고 있다. 삼거리 다방의 경자도, 동네에서 유명한 양아치들인 헐랭이와 강냉이에게도 소박하지만 지루한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동네 골목 어귀에 위치한 지순 상회. 앞은 못 보지만 심성 고운 지순과 동생 지성 역시 그랬다. 겨울치고는 따스하던 어느 날. 서울에서 내려온 독희.상도. 두 사내의 등장은 조용하던 동네를 들쑤신다. 몇 년 전, 인생 한 방이라는 과제를 달고 고향을 떠났던 독희가 인생과 어머니와의 안정된 삶을 한 방에 얻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바로 조직의 돈을 가로채는 것이였다. 귀향한 독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지만 맨발로 뛰어나와 자신을 반겨주리라고 기대했던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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