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의 제이퀴즈에 대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8.24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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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뜻대로 하세요"에 나오는 독특한 인물 `제이퀴즈`에 대해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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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랜도와 로잘랜드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가운데, 제이퀴즈는 독특하고도 눈에 띄는 캐릭터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한다. 특히 나에게는 처음 작품을 읽을 때부터,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올랜도와 로잘랜드보다 제이퀴즈가 더욱 부각되어 보였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평소 남의 눈을 신경 쓰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할 때가 많았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쓴 소리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제이퀴즈의 모습이 내 마음을 끌었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인 제이퀴즈는 극 중에서 우울증에 걸린 비판적, 염세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과의 언쟁을 서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데에 있어서 죄책감을 갖거나 눈치를 보는 일이 전혀 없다. 그는 자신이 이 세상의 오만을 비방한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특정한 개인을 책망하는 것이 아니며, 그의 말이 옳다면 그것은 상대방이 나쁘다는 증거이고, 비난 받을 까닭이 없다면 그의 비난은 어는 누구도 상처내지 않고 허공을 날아갈 뿐이라 이야기하면서, 남을 비난하는 것을 즐기고, 쓴 소리를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기를 갈망한다.
또한 제이퀴즈는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생활에도 그늘이 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아덴 숲에서 전 공작과 그를 따르는 귀족들, 그리고 올랜도와 로잘랜드 등 여러 인물들이 속세를 떠나 행복하게 유유자적하며 사는 모습을 보면 자연에서의 목가적인 삶이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게만 느껴지겠지만 그러한 삶 속에서도 회의감을 느끼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제이퀴즈는 이러한 삶에도 한계가 존재함을 극명하게 나타내준다.
참고 자료
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