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종교
- 최초 등록일
- 2008.06.29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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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사의 이해 시간에 레포트로 제출했던 자료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종교에 대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목차
1. 종교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생각
2. 그리스인들의 종교의식
3. 축제와 종교
4. 신비 종교 ‘비교’ 숭배
5. 예언
6. 미신
본문내용
1. 종교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생각
그리스인들이 인류 최초로 과학과 철학을 발명했다는 점, 많은 그리스 철학자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전통을 예리하고 신랄하게 비판했다는 점 등에 미루어 우리는 종종 그리스인들이 이성론자라 여긴다. 물론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인들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리스인들 역시 다른 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신성(神性) 의식에 깊이 젖어 있었다.
‘신이 하늘 밑에서 걷고 숨 쉬던 때’에 살던 사람들은 도처에 있는 무수한 신들의 존재를 믿었다. 이생에서 뿐만 아니라 사후의 하데스 왕국에서도 모든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신들에게 달려 있다고 믿었다.
‘소크라테스의 독배’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 잠깐 그리스의 무신론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초반엔 극소수에 불과했던 자유사상가, 즉 무신론자는 기원전 5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 수가 상당해 졌다. 실제로 페리클레스나 투키디데스와 같은 사람들은 비록 겉으로는 도시와 가족의 종교 의식을 따르긴 했지만 종교의식의 효율성, 특히 미신의식의 효율성이나 신탁의 진실성 등은 믿지 않았다. 일례로 페리클레스는 페스트에 걸려 병석에 있을 때 친구가 병문안을 오자 여자들이 자기 목에 매달아 놓은 부적을 가리키며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참고 있어야 하는 것을 보니 상태가 아주 나쁜 게 틀림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보면, ‘평범한, 그리고 수많은’ 그리스 사람들은 거의 맹신에 가까운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호메로스의 신화를 신랄하게 비난한 플라톤 같은 철학자조차도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다고 굳게 믿었으니 말이다.
고대의 도시국가는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체주의 국가’였다. 지상권과 교권의 구분은 물론 상상할 수도 없었다. 따라서 무신론을 표방하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믿음이 의심스러운 철학자들은 도시의 법과 질서를 위반하는 위험한 사람으로 간주한 것은 당연한 일이
참고 자료
『그리스 신과 영웅들은 어린 시절 어떻게 살았을까』, 주니어 김영사, 비비안 쾨닉, 2003
『고대 그리스의 일상생활』, 심현정, 우물 있는 집,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