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션샤인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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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영화를‘꿈-작업의 중요한 네 가지 요인인 압축(壓縮, Verdichtung), 전위(轉位, Verschiebung), 묘사가능성에 대한 고려, 이차가공’이라는 프로이트의 논리에 적용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목차
◆초장르가 초심리학을 만났다
◆꿈과 영화는 서로의 경제적 원리와 창조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쟁하듯이 맞닿아 있다.
◆라쿠나 사의 기억제거장치는 삶의 해석도구였다
◆영원한 딜레마-기억과 꿈이 잊혀져 가지만 끝없이 침투해오듯이 사랑의 빛은 과연 어떠한 것인가
[참고 문헌]
본문내용
◆초장르가 초심리학을 만났다
‘프로이트의 꿈 연구는,…꿈꾸는 사람의 각성시 삶의 맥락 속에 끼워 넣을 수 있다는 가정(假定)에서 출발한다…꿈의 해석은 무의미하게 보이는 꿈을, 이해할 수 있는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흔한 은유가 되었지만 여전히 영화는 ‘꿈의 공장’이며 ‘삶의 은유’이다. 찰리 카우프만과 미셸 공드리는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작품으로 시공간, 언어, 문화를 뛰어넘는 멜로라는 초장르를 꿈과 무의식이라는 초심리학으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해석해냈다.
곧 시작될 기억 저편의 빠른 속도감만큼이나 영화는 초입에 주인공들의 성격을 재빨리 파악하도록 만든다. 인물설정, 등장인물의 성격은 멜로영화의 성격상 알기쉽게 유형화되어 있다. 기억의 저장소이자 여성성의 상징인 ‘책’을 파는 곳의 점원이자 괴팍한 취미를 가진 클레멘타인과 종이 위에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는 몽상적인 일러스트 작가인 조엘은 현실적으로도 최상의 관계 설정으로 보인다. 그들의 성격대비 또한 재밌게 제시되고 있다. 클레멘타인이 놀림감이 되기 쉬운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세련된 헤어컬러 이름에 대한 경외심을 보인다든지 “착하게 보인다”는 조엘의 표현에 ‘인정많다’는 자신의 이름의 뜻과는 달리 위협적으로 행동하는 등 변덕스럽고 적극적인 행동들은 그녀가 상처받기 쉽고 여린 감수성을 지닌 성격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관객들이 쉽게 캐치할 수 있다. 조엘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라는 피해의식과 “워낙 맹숭하게 사는터라…”등의 자괴감 등에 빠져 있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대사와 상황 설정들은 이후 인물의 갈등 파악을 쉽게 하고 리얼리즘을 살림으로써 멜로 장르적 성격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점이기도 하다.
(중략)
....정신분석적으로 이 대사들은 착오 행위로서 여러 가지를 함축하고 있다. 조엘이 머릿속에 품고 있던 생각을 비방의 의도로 내뱉은 것일 수도 있고, 사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반대 의향을 품고 있기도
참고 자료
『꿈의 해석』, 프로이트, 김인순 譯, 열린 책들
『무의식에 관하여』, 프로이트, 윤희기 譯, 열린 책들
『정신분석』, 프로이트, 민희식 譯, 정민미디어
『꿈 상징 사전』, 에릭 애크로이드, 김병준 譯, 한국심리치료연구소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기, 고영범·이승민 譯, 황금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