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달려라냇물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17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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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자료입니다.
근무평점시 게시판점수로 고득점을 올리시려는 회사원과
독후감 자료로 레폿을 내시려는 분께 어울리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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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우리가 어렸을 때 불렀던 동요의 한 구절이다. 환경운동가로서의 내력을 살핀 꼭지를 표제로 삼은 ‘달려라 냇물아’는 소설가 최성각의 환경산문집이다. 작가는 강릉에서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다. 아버지는 돼지를 키우고, 어린 아들은 리어카에 ‘짬밥’을 실어 나른다. 어느 초여름 돼지가 새끼를 쳤다. 그런데 아버지가 그중 한 마리를 동해로 흘러가는 냇가에 집어 던졌다. 이유는 새끼돼지 13마리가 태어나 그중 무녀리 한 마리를 도태시킨 것이다(돼지의 젓꼭지는 12개다). 어린 소년은 저녁을 먹고 가족 몰래 동해로 향하는 십리길 둑방을 걷는다. 달도 없는 어두운 밤만큼이나 초조한 마음으로. 철조망에 옷이 찢기고, 날카로운 바위에 피가 터지고. 하지만 새끼돼지의 가련한 생명에 대한 소년의 짠한 마음은 아픔을 모른다.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다 어름, 기적적으로 새끼돼지의 애잔한 울음소리가 갈대밭에서 들렸다. 그 어두운 밤 가슴에 어린 생명을 안고 둑방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어린 소년이 40년 후 환경운동가의 진정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소설가 최성각이다.
산문집은 모두 54개의 글 꼭지로 이루어졌고, 7개의 소제목으로 묶였다. 어차피 독서일기이니만큼 거칠게나마 내용을 추려보자. 표지 사진의 거위 두 마리의 이름은 ‘맞다’와 ‘무답(無答)’이다. 99년 환경단체 ‘풀꽃세상’의 창립에 주역을 맡고, 단체가 제 발걸음을 떼자 회원들에게 넘긴 뒤 작가는 강원도 산골의 ‘풀꽃평화연구소’를 개설한다. 자연히 뱀의 출몰이 잦아 대책으로 거위 두 마리를 기른다. 자기를 키워주는 주인의 은혜를 알아보는 거위들을 보며, 나는 돈이라면 신의를 밥 먹듯 내팽개쳐버리는 이 시대의 인간 군상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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