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뒷골목 풍경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5.0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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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가 머릿 속으로 조선시대를 떠올린다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아마, 조선시대의 성리학적 관행이나 딱딱한 유교적 관습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는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조선시대의 역사를 배울 때 조선의 유교사관이나 왕들의 업적들만 배웠을 뿐, 조선시대의 이름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끔 역사소설 책에 야사 식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역사책에서는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역사를 말하고자 한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빼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과연 우리나라의 역사가 역사책에 등장하는 왕들이나 사대부 계층에 의해서만 이루어졌을까?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책 제목 그대로 조선사에서 부각되지 않는 인물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민중의, 군도와 땡추, 도박, 성문화, 왈자와 검계 등이 바로 그들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선시대는 군도와 도박이 성행했음을 미루어 짐작해볼때 상당히 불안정했던 사회였던 것 같다. 조선시대의 군도들은 현재에 전해져 오기를 부유한 사대계층의 부정한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과연 그들이 정말 의적이기만 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들이 의적으로 그려진 것은 그 당시 사회가 그만큼 혼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도박이 유행했던 것도 마찬가지이다. 도박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나 조선후기에 이것이 성행한 이유는 그만큼 조선사회의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박 중에서도 투전은 가장 성행했던 것이였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땡과 족보 등으로 전해져 온다. 지금도 가끔 뉴스를 보면 전문 사기 도박단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사람이 사는 사회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다 비슷비슷한가 보다. 이때도 이러한 사기 도박꾼들이 있었다는 내용을 보면 말이다. 또한, 지금의 성인 오락실처럼 도박을 공공연히 벌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실로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도박은 많은 양반가의 자제들이 빠지는 요인이어서 궁중에서 문제라고 거론될 만큼 커다란 사회적 이슈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조선의 뒷골목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