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3.22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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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기열전을 읽고, 백이.숙제, 상군, 관중 의 3인물에 대해 평을 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의 인물은 백이열전에 등장하는 백이와숙제에 대해서 감상하려한다. 백이와 숙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많이 접해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백이와숙제는 두인물이아니라, 백과 숙은 형제의 서열을 나타낸다. 사마천에 의하면 고죽군의 아들이라고 한다. 고죽군은 막내아들인 숙제에게 나라를 물려주고 싶어했다. 그가 죽은 뒤 숙제는 이것이 예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하여 맏형인 백이에게 양보했지만 백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나라를 떠나 서백 문왕의 명성을 듣고 주나라로 갔다. 그곳에서는 이미 문왕이 죽고 아들인 무왕이 문왕의 위패를 수레에 싣고 은의 주왕을 정벌하러 가려는 참이었다. 두 사람은 "아버지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병사를 일으키는 것은 불효이며 신하로서 군주를 치는 것은 불인이다"라고 하며 말렸지만 무왕은 듣지 않고 출정해 은을 멸망시키고 주의 지배를 확립했다. 두 사람은 주의 녹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수양산에 숨어살며 고사리를 캐먹고 지내다 굶어죽었다. 이에 공자는 “백이, 숙제는 과거의 원한을 기억하고 있지 않음으로써 남을 원망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들에게 어진 것이란 구하는 대로 얻어지는 것인데 또한 무엇을 원망하였겠는가?” 이렇게 백이, 숙제는 자신들의 지조를 지켜 굶어죽은 것이다. 어찌보면, 백이와 숙제는 미련한 인물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숙제가 자기가 왕이 되기 싫다며 백이에게 왕 자리를 넘기려고 할 때에 그저 극구 사양하면 될 것을 왜 주나라로 도망가기까지 했을까?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으므로 다만 짐작을 할 수 있을 따름이다. 숙제와 그의 신하들이 하도 간곡하게 백이에게 왕이 되어줄 것을 간청하므로 도저히 말로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었으므로 몸을 빼서 도망갔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백이와 숙제를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본다. 그가 왕이 되기를 거부했던 이유는 아버지의 유언이 숙제를 왕으로 임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범부들은 백이가 거저 굴러들어온 왕 자리를 내팽개친 것이 어리석다고 말했을 것이다. 백이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르는 것이 인간답다고 생각했던 듯 하다. 이게 그의 또라이스러움을 처음 보여주는 사례이다. 우리네 말로는 융통성 없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후일 그는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를 치려 하자 몸소 나아가 왕의 말고삐를 붙잡고 전쟁을 말린다.
참고 자료
사기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