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우리들
- 최초 등록일
- 2008.04.20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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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 소설 `우리들` 이란 책을 읽고 쓴 짧은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장을 들추어보니 첫 번째 기록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 ‘나는’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일기형식이 아닌가 싶었다. 첫 번째 기록에서 보니 ‘나’라는 사람은 인쩨그랄이라는 어떤 비행선 같은 물체의 기사이고 <은혜로운 분>의 은혜 앞에서(은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순종하는 인물인 듯 싶었다. 배경은 보니 아주 미래의 이야기였다. 모든지 <은혜로운 분>덕택이라고 생각하는데다가 이름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고 모든 인간이(여기서는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다) ‘시간의 율법표’ 라는 어처구니없는 시간표에 따라서 일률적으로 움직인다. 심지어는 정말 개인적이고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성생활까지도 장밋빛 감찰이라는 것으로 허락 받는 듯 했다. 이런 세계를 유토피아라고 해야할까 디스토피아라고 해야할까. 만약 내가 그 세계에 존재하는 인간이었다면, 유토피아라고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디스토피아임이 분명했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것 중에 우리가 가장 열망하는 것인 ‘자유’를 억압받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심지어는 자신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어찌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겠는가. D-503은 어떤 인물인가. 그는 그가 살고 있는 세계가 고대보다 훨씬 진보된 사회이며, 짜여진 체계에 잘 순응하고 사는 인물이다. 심지어 고대 문학의 문헌 중 가장 위대한 것이 열차시간표라고 하니 말이다.-우리에게 있어서는 열차시간표가 문헌이라고 하기 어렵지만 말이다.-‘나’라는 인물 D-503은 O-90과 함께 시간의 율법표에 따라 산책을 하던 중 I-330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I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I는 D에게 만나자고 하고 서서히 본격적인 줄거리가 시작된다. 둘은 고대관에 가게 되고 거기서 D는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I의 행동에 놀라게 되며, 의문과 관심이 더욱 증폭되게 된다. I는 <은혜로운 분>의 제국에서 허용되지 않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I를 보안국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왠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인지 신고를 못하게 된 것인지 그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어 버렸다.
참고 자료
러시아 소설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