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개론] 작품관련 논문 발제, 홍계월전 연구-갈등양상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8.03.1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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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李仁卿,「홍계월전 연구-갈등양상을 중심으로-」,『관악어문연구』17,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92. 발제글
목차
(1) 기존연구 검토와 문제제기
(2)‘영웅의 일생’으로 본 홍계월의 일생
(3)‘평국과 계월의 갈등’구조
1) 홍계월의‘계월에 대한 부정과 평국에의 지향’
2) 여보국의‘평국에 대한 부정과 계월에의 지향’
(4) 홍계월전의 의미지향과 창작의식의 한계
◇ 감 상
<‘홍계월전’ 관련 연구사 목록>
본문내용
(1) 기존연구 검토와 문제제기
본고는 고소설 연구에 있어 ‘유형설정’을 통한 계통적 연구에 치중한 결과 개별 작품의 독자성을 간과함으로써 작품의 실상을 은폐․왜곡했던 기존 성과를 비판하고, ‘무엇이 같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다른가’를 주목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서 개별 작품에 대한 면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면서, 홍계월전에 대한 기존 연구자들의 평가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2)‘영웅의 일생’으로 본 홍계월의 일생
홍계월의 삶의 행적은 <고귀한 혈통, 비정상적 출생, 탁월한 능력, 죽음의 위기, 구제, 자라서의 위기, 투쟁의 승리>를 특징으로 하는 ‘영웅의 일생’ 구도를 따르고 있다. 이 작품에서 특이한 점은 보통 ‘영웅의 일생’ 구도의 완성으로 작품이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영웅으로써의 삶이 일차적으로 완성된 이후에 다시 남녀주인공의 부부갈등문제를 주지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평국’으로서 입공을 하는 전반부와, 여화위남한 사실이 밝혀져 보국과 혼인하여 그와 갈등을 보이며 또다시 출정입공하게 되는 후반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보통의 여성영웅소설의 주인공과 달리 계월은 보국과 혼사를 성취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며, 혼인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계월이 보국과 혼인한 것은 여공의 은혜에 보답하고, 또 천자의 主婚에 복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혼사를 이룬 후에도 평국의 영웅적 행위는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아 ‘여성영웅의 출정 동기는 자신들의 힘으로 혼사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임치균의 견해는 장르라는 큰 범주 안에서 무리하게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작품의 실상을 왜곡하게 되는 ‘유형론’의 함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李仁卿,「홍계월전 연구-갈등양상을 중심으로-」,『관악어문연구』17,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