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전공자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서평 - 야옹거리는 일본인

소개글

일본인의 정체성이 고양이로 드러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대한 1장짜리 서평.
서평으로 국문과에서 만점을 받았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NHK의 한 프로듀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방송은 고양이도 알아들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일본여행을 갔을 떄 고양이는 한번도 본 적이 없건만, -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더 많이 보았다. –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고양이임은 분명한 듯하다. 에니메이션인 ‘이웃집 토토로’, 아예 고양이의 나라가 있는 ‘고양이의 보은’ 소설 ‘해변의 카프카’에서의 고양이는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나온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고양이의 이미지가 노골적으로 나타난 것이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자신을 인간과 동일시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족속을 연구한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00년대 초인 러일전쟁 직후로 일본이 승승장구하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을 때다. 고양이는 근대화되고 있는 시기의 일본의 지식인들을 빤히 들여다본다. 중학교영어선생인 주인공은 허영심과 나른함을 가지고 있다. 개화시기의 영어교사라는 것은 그가 상당히 서구화에 빠른 인물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메이테이는 서양의 학문이나 서양철학자의 글을 언급하며 허풍을 치는 것을 낙으로 여긴다. 그리고 물리학을 공부하는 간게쯔 역시 근대화의 최첨병들이다. 그들에게 볼 수 있는 것은 당시 일본 지식인들이 만들어낸 ‘탈아론’이다. 당시 지식인의

참고 자료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