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의 문화사를 읽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8.01.14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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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문화사 시간에 작성한 자료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성적은 A+입니다.
후회하시지 알찬 자료이며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아니 과거에 피워본 적 조차 없다.
하지만 흡연이라는 것을 놓고 역사를 본 이 책은 정말 너무 매력적이다. 평소 냄새 맡기도 거북할 정도로 너무나 싫은 담배이지만 이런 여러가지 담배에 대해서 문화와 역사로 들여다 보기에 이 책은 단순히 흡연이라는 사실을 떠나 흥미로운 책이 아닌가 싶다.
한때 자식들이 아버지에게 선물해야하는 최고의 선물이 담배라는 광고가 아무 거리낌없이 TV에 방영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건강과 웰빙을 화두로 흡연은 또 다른 폭력이며 여기저기 금연열풍이 불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시대가 많이도 바뀌었음을 느끼게 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혁명가 체 게바라는 쿠바 산 속에서 혁명을 하던 때를 회상하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게릴라 전사의 삶 속에서 매우 중요한 위안은 담배 한 대이다. 휴식의 시간 담배 한 대는 고독한 전사의 둘도 없는 친구이다.’ 이처럼 담배는 혁명가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도 거부하기 힘든 친구일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 세계 흡연인구를 약 13억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지구촌 사람들 5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흡연 즉 연기를 마시는 행위의 갖가지 양상과 그 속에 깆든 의미를 담고 있다. 영국, 미국, 캐나다 등지의 대학에서 역사학, 인류학, 문학 등을 전공한 전문가 33인은 흡연의 역사 뿐만 아니라 윤리학, 여성학의 관점에서 본 담배, 광고와 영화, 예술작품에 드러난 담배의 이미지와 그 이데올로기적 배경 등을 각 분야별로 서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대 인도에서 연기를 쏘이는 것이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조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았다는 것, 프로이트가 열렬한 여송연 애호가였다는 사실, 19세기 여성 참정권자와 신여성들은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없이 흡연함으로써 여성다움이라는 전형에 과감히 도전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