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그르니에의 `섬` 각 장별 요약

소개글

장 그르니에(Jean Grenier)의 「섬」을 읽고 각 장별로 간략하게 요약하고 음미할만한 구절을 표기했습니다. (음미할만한 구절을 쓴 이유는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목차

■ 공의 매혹
■ 고양이 물루
■ 케르겔렌 군도
■ 행운의 섬들
■ 부활의 섬
■ 상상의 인도
■ 사라져버린 날들
■ 보로메의 섬들

본문내용

■ 상상의 인도
인도는 어떤 상상의 나라로 간주함으로써 비로소 그 실체와 가장 가까워질 수 있다.
장소도 시간도 아닌 : 인도에는 언어와 종족의 단일성도, 수도도 없으며 숭배 의식조차 찾아볼 수 없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자기가 몸담고 사는 사회가 그의 명상을 방해하지 않는 것뿐이다.
인도와 그리스 : 그리스는 무인도처럼 메마르고 긴장된 곳이지만 인도는 물렁물렁하고 어정쩡한 곳이다. 예술을 무(無)로 만드는 것이 절정이라고 여기는 인도는 비인간적인 고장이고 폐쇄적이며 모진 사회이기에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다.
인간을 그의 한계 내에서 신격화하는 그리스와 달리 인도는 일체의 영향으로부터 항상 벗어났다. 인도는 여러 민족들에게 정복당하였으나 결국에는 지배 민족들이 브라만 문명에 흡수되는 결과를 낳았고, 정작 인도는 아무런 애국도, 정복도 꿈꾸어 본 일이 없다. 인도의 야심은 자신을 세계로부터 소외시킨다는 야심인 것이다.
그리스와 인도 예술의 혼합은 매력적인 것처럼 보였으나, 그로 인하여 그리스 정신의 날카로움은 무뎌졌고, 인도 정신의 음악을 잃어버렸다.
계시 : 힌두교도의 목표는 철학적 죽음이므로, 인도인들에게는 작품을 이룩하는 것 보다는 정신의 방향이 중요하다. 현실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또 다른 세계와의 사이에 새로운 다리가 놓였을 때 얻게 되는 계시는 인도의 혼과 같다. 또한 그것으로 인하여 현실에 대하여 무기력해지고 그 어떤 것에도 흥미를 잃게 되며 감각세계의 인식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다. 세계를 통해서만 세계로 갈 수 있고 신을 통해서만 신으로 갈 수 있는 이들은 인간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방법으로 인간으로부터 신성을 끌어낸다.
실현 : 인도가 가져온 혁명은 인간적인 것으로 부터 벗어나고 세계로부터 멀어지는 어떤 비현실주의이다. 대상은 매 순간 발견되고, 하나의 사실이 여러 사실들 사이의 어떤 관계에 의하여 대치되듯이 현실이 진실에 대치되므로, 탐구의 종착점이 존재인지 무(無)인지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