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문화재 (수영사적공원)
- 최초 등록일
- 2007.12.17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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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산의 유적지인 수영사적공원 답사 기행문 (직접 촬영한 사진 첨부)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문화재 답사를 앞두고 많이 고민하였다. 회사에 학교에 정신없이 흘러간 한 해를 돌아볼 겸 여행 삼아 멀리 다녀오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찾은 곳은 수영에 있는 ‘수영사적공원’이었다. 대연동에 사는 나로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30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인데 굳이 수영사적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부산에 살면서 정작 부산에 있는 문화재들을 제대로 한번 들여다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과연 부산에 문화재가 있기는 한 것일까. 경주정도는 가야 볼만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아니 제1의 해양도시 부산. 그것 말고는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것이 없었던 나에게 지극히 일부이지만(그것도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수영사적공원을 들여다봄으로써 부산의 역사, 부산의 전통에 대하여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수영사적공원은 이미 수차례 가본 곳이다. 하지만 다시 가기로 마음먹은 진짜 이유는 이번에 가는 이유는 이전과 다르기 때문이다. 공원으로서가 아니라 문화재를 품은 사적공원으로서였다. 그렇게 많이 가보았던 곳이지만 답사를 위해 자료를 조사하기 전까지는 아는 게 없었다. 그래서 자료들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사실 부산을 사랑하는 만큼 불평불만이 많았다. 왜 이래도 일자리가 없는지, 왜 이리도 차가 많이 막히는지... 하지만 부산이 품은, 지금은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은 달랐다. 이번에 수영사적공원을 다녀오면서 부끄러워졌다. 내가 이렇게 부산을 몰랐다는 것이. 자성대 공원이 그냥 공원인 줄만 알았으니 어쩌면 나는 부산 시민으로서 자격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부산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싶었다. 높은 빌딩과 복잡한 도로가 들어서기 전에 모습을 알고 싶었다. 그렇게 계획한 수영사적공원 답사는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수영공원을 찾아가는 일은 말 그대로 ‘누워서 떡 먹기’이다. 부산 태생은 아니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부산에서 살았는데 여태껏 광안리 부근을 벗어난 적이 없다. 그래서 수영 바닥은 사실 훤하다. 어머니께서 주로 가시던 시장이 수영(팔도)시장이기도 했고, 초등학교 시절 소풍으로, 사생대회로 종종 가기도 하였던 수영공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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