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방문기 (교육적 적용)
- 최초 등록일
- 2007.12.1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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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고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교육과 관련지어 교육학 시간에 나온 과제에 적합할 것입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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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학 개론 첫 시간, 과제가 주어졌다. 책 두 편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는 것,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 답사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감상문을 써 내는 것이었다. 과가 국어교육과라 독후감 써내는 것은 많이 해왔던 과제라서 특별하고 해보지 않았던 과제 수행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서대문형무소를 답사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제의 식민통치는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 중 하나이고, 서대문형무소는 바로 우리를 억압하고 강제로 통치하던 대표적인 곳이다.
형무소라 하면 죄인을 가두는 곳이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서대문형무소는 아이러니하게도 형무소이지만 죄인을 가둔 곳이 아니라 독립투사들을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사형시킨 곳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 더더욱 서대문형무소에 방문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답사로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 번 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반성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고 5월의 셋째 주 토요일에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했다.
서대문 형무소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독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었다. 독립공원 내에는 서대문형무소 외에도 독립문, 독립관을 함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5월답게 흐드러진 꽃과 촉촉한 풀내음이 가득한 독립공원은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과 여러 관람객들로 이른 시간에도 제법 붐비고 있었다. 일제시대 때 지었던 건물을 가슴 아픈 역사와 함께 그대로 보존한 서대문형무소는, 더 이상 감옥이라는 기능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낮은 철책으로 둘러쳐져 있었다. 그 대신 입장권을 판매하는 정문에는 예전 모습의 높고 튼튼한 담장이 서 있는데 이러한 거대한 담장과 망루는 매우 위협적으로 보여 여기에 압도당한 나는 마치 형무소에 끌려들어 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고, 왠지 모를 긴장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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