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2007)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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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담 (2007)
2007. 08. 01
감독: 정가형제
출연: 김태우, 김보경, 이동규, 진구, 고주연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사랑과 공포
2. 에피소드
본문내용
1. 사랑과 공포
사랑이 왜 공포의 테마가 되는가? 사랑은 죽음과 통한다. 죽음이 없다면 사랑도 없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은 이드, 에고, 슈퍼에고의 삼분법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 등 둘로 귀결되었다. 에로스는 사랑, 타나토스는 죽음에의 욕망을 일컫는 말이다. 인간은 죽음의 공포 때문에 사랑한다. 유전자의 명령으로 우리의 DNA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섹스를 한다. 무성생식을 하는 종은 죽음이 없다. 영원한 삶뿐이다. 그러니 사랑이 죽음과 연결되고 공포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사랑 때문에 자살한 ‘아오이’는 영화나 소설의 단골 캐릭터다. 삶의 쓸쓸함. ‘이 세상에 영혼마저 없다면 얼마나 쓸쓸하겠어요’ 사랑하는 이가 있어야 행복하다는 단순한 진실. 여기서 명대사 ‘쓸쓸하구나’가 나온다.
사랑에 홀린 자가 모였다. 사랑, 무서워할 일이다. 집착이기에 그렇다. 강박이기에 그렇다. 사랑은 환상이다. 그런 점에서 사랑은 유령과 같다. 사랑을 잃은 사람은 쓸쓸하다. 하지만 ‘외로운 이내 몸도 같이 돌아갈 사람을 구해야’ 공포에서 벗어나 희망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이가 사라졌다면, 서둘러 대체재(alternative)를 마련해야 살아남는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다. 저 사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살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참고 자료
기담 (2007)
2007. 08. 01
감독: 정가형제
출연: 김태우, 김보경, 이동규, 진구, 고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