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
- 최초 등록일
- 2007.12.0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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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의 소설 중 <흥남철수>에 대한 분석.
이 소설의 사건과 꿈의 의미 순수소설을 지향했던 작가의 휴머니즘적 모습
그리고 김동리의 대표적인 운명에 관한 부분에 대한 분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흥남철수>의 창작동기
2. 작품 분석
(1) 인물
(2) 사건의 전개
(3) 꿈의 의미
(4) 휴머니즘과 낭만적 허위의식
(5) 운명적 삶
Ⅲ. 결론
본문내용
철이 역시 자신이 남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시정이 현실에 대해서 불안한 말을 하면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유엔군에 의해서 우리는 공산군의 포악무도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정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그는 당시의 전쟁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유엔군에 의해 앞으로 긍정적인 일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그야말로 막연한 기대감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후회와 자책에 시달리던 철이게 수정이 철의 방에 들어와 자신도 남쪽에 가 병을 고치고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에 철은 극도에 달했던 초조와 불안을 버리고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다.
결말 부분이 되면 ‘운명의 지배’는 극에 달한다. 간질병 증세가 있던 수정이가 부두에서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힘에 부친 짐을 들던 윤노인은 몰아치는 눈바람에 비틀거리다가 바다에 떨어진다. ‘아바이’를 연신 외치던 시정도 그 때문에 배에 오르지 못하고, 박철은 배에 몸을 싣고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그는 표면적으로 자신의 생명은 구하게 되지만, 자신이 지키려고 애쓰던 시정의 가족이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됨으로써 떠남은 실패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당시 우리 민족의 보편적인 모습인 동시에 전란이라는 현실이 얼마나 연약한 인간들에게 비극적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듯 「흥남철수」에서 인생의 중요한 변수는 인간이 이해할 없는 순간의 돌발 사태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작가의 관심이 인간 생명을 주관하는 제 삼의 힘을 찾는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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