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과 사회-정호승의 [햇살에게]
- 최초 등록일
- 2007.11.26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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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호승의 `햇살에게`를 읽고서
정호승의 시의 세계와 `햇살에게`에 대한 감상 & 정호승 시 중에서 추천시 2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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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집『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수록된 시인데, 이후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는 2005년도에 나온 정호승의 시집으로 정호승 등단 30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작품들을 모아서 박항률 화백의 그림과 같이 꾸민 시집에도 실려 있다. 「햇살에게」는 그 만큼 정호승 시인의 시를 잘 표현하는 대표적인 시 중에 하나이다. 다른 시들과는 달리 화려하거나 시적인 무엇인가가 부족하지 않냐 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 일상적인 어구에 더 이상 따져 보거나 생각해볼 것이 없게 쉽게 표현된 시이다. 하지만 시인이 감사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그것이 바로 정호승 시인의 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일 것이다.
정호승 시인을 알게 해주고, 그의 시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다른 시를 소개하려고 한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98년/열림원)에 있는 「그리운 부석사」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97년/창비)에 있는 「수선화에게」 2편을 소개한다.
정호승 시인의 시들은 묘한 슬픔을 가지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서 눈물이 나는 시들이 많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일상적인 언어들이 모여서 자꾸 되뇌게 만들고 거기에 느낌을 담고 생각을 담게 만드는 것이 시인의 재주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인 ``눈물 속에 절 하나 지었다 부수네 하늘 나는 돌 위에 절 하나 짓네`` 를 나 역시도 가장 좋아한다. 인간은 외로움을 느끼는 존재이다. 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정호승 시인의 입을 빌리자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비극적인 존재이기에 그 존재가 이루어내는 삶 또한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한 존재를 살펴보면서 고통과 상처를 볼 수 있고, 그 고통에서 피는 꽃, 그 상처에서 피는 꽃의 향기의 근원은 눈물이라고 생각하기에 정호승 시인이 쓰는 시에서는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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