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꿈꾸는 마리오네뜨
- 최초 등록일
- 2007.11.1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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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꿈꾸는 마리오네뜨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인연의 끈‘ 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끈의 끝에는 나의 인연이 있고 끈의 또 다른 끝은 내가 붙잡고 있다.
그 ‘인연의 끈’은 속성이 한 가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너무나 쉽게 변질되어 버린다. 구속 혹은 연대감으로 표현되는 사랑 -혹은 사랑으로 표현되는 연대감- 으로 그 모습은 항상 바뀐다.
인연의 끈. 이것은 또한 매우 가늘다. 머리카락의 보다도 더. 끊어 질 듯 하지만 끊어 지지 않는 질기고도 질긴 가늘은 끈이다.
소설 속의 부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지루하게 긴 대륙을 초월하는 끈이 존재한다. 그리고 부부는 그 끈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부는 깨닫지 못한다. 자신들을 옭아 메고 있는 이 끈이 구속인지 아니면 사랑인지. 그 끈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끈에 매달린 채 연극을 시작한다. 아니 그들은 끈에 매달려 있어야 연극을 할 수 있다.
남편이 있는 빠리에 온 은이. 그녀는 정부 Q의 아이를 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남편의 정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은이는 남편의 불륜의 증거를 찾아 보관하며 Q의 아이를 남편에 대한 복수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임신이 아니었다. 복수로 꿈 꿨던 일탈은 원점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그녀의 정부와 남편의 정부에 대해 생각한다.
참고 자료
꿈꾸는 마리오네뜨 권지예 창비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