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구리 거울

소개글

마음의 구리 거울을 읽고 독후감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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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기 전에 아마도 사람들의 심리적 분석을 연구 한 책일 것이라고 막연한 추측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 감에 따라 점점 나의 과거와 나의 옛 모습들이 떠오르면서 마치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상담을 받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다.
목회자 자녀로 태어난 나는 어린 시절 많은 억압이 나를 지배 했었다. 분명히 기억이 난다. 아버지는 우리 집안에서 1대 목회자였다. 아버지의 본가는 불교가 이미 자리 잡고 있었고 더불어 유교적 사상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한 집안에서 목회자 아니, 교회라는 것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참신한 신앙인도 아니었다. 친할아버지가 얻은 첩 밑에서 아버지는 눈칫밥을 얻어먹으며 성장했다. 그리고 제사라는 행사가 다가오면 아버지는 언제나 장남이라는 이유로 많은 고초를 당했다. 집이 충남 공주인터라 제삿날이면 새벽부터 물 지개를 지고 금강 강가에 가서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와야만 했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아버지는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 야단이라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는 너무 달랐다. 그 당시 조직 생활을 했던 작은 할아버지에게 구두 발로 채이고 밟히고 주먹으로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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