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력철과 올바른 독서교육
- 최초 등록일
- 2007.11.01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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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8년부터 실행되는 독서이력철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다룬 리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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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이력철, 그리고 독서교육
정부는 2008년부터 독서이력을 작성하여 그것을 검사하여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제도인 ‘독서이력철’ 을 시행한다고 한다. 이는 검증된 방식으로 선정된 도서목록에서 학생이 책을 선택해서 독후활동을 하고 (물론 기록에 담겨야 한다.) 그것을 교사에게 검사, 평가받고 기록되는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며 선정도서의 기준은 초등학교에선 흥미위주의 독서를 하고 중, 고등학교때는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독서를 하게 한다고 한다.
과연 이 제도가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람직한 시도인가? 를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제도를 시행하기에는 환경적인 조건이 만족되어있지 않을뿐더러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목적과 방법으로 시행된다면 독서의 본질을 심하게 왜곡하여 오히려 독서와 시민들간의 거리를 벌려뜨릴 위험이 있다.
우선 이 제도의 실현가능성과 그 목표달성에 대해서 나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학교도서관의 환경을 한번 둘러보면 그 답은 바로 나올 것이다. 학교도서관의 여러 가지 환경적 부족문제, 그리고 독후활동을 지도할 인력의 문제가 당장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물론 정부는 예산의 지원, 기존교사의 재교육을 통한 독후활동의 지원, 평가할 수 있는 교사로 만들겠다는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미봉책일 뿐만 아니라 과연 2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그 미봉책조차 이루어 내기 힘들어 보인다. 우선 나의 생각의 적어도 정부가 ‘독서이력철’을 통해 제시한 목표와 그 방법의 진정한 달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라도(독서본질 왜곡문제를 일단 배제한다 하더라도) 학교도서관의 예산확충과 개혁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고 그 중심에선 사서교사가 있어야 한다. 암기식 입시교육같이 형식적이고 벼락치기식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교육적 독서` 를 위해서라도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수 있는 학교도서관과 그들의 올바른 독서활동을 하도록 인도해 줄 수 있는 사서교사의 확충이 필수적이다.
참고 자료
- 독서이력철,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 수는 있을까/송승훈
- 독서기록과 추천도서, 섬세하게 들여다보기 - 독서이력철 문제로 다시 생각해 보는 독서 교육/안찬수
- 현장교사, 독사교육을 말하다/이진주
- 국어교육으로 이어지는 독서 활동 - 독일 교육현장의 읽기교육/우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