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화감상문] 영화 The Devil`s Advocate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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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시골의 유능하고 야심찬 한 변호사와 그를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모든 것을 가진 절대자(영화 속 표현을 빌어)의 관계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의 설정만 보면 단순한 권선징악의 교과서적 교훈이 담긴 영화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저는 왠지 기분이 찜찜하고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보통은 영화가 끝나면 개운한데 이 영화는 마치 온 몸에 무언가가 들러붙어 있어서 당장 집으로 달려가 싹 씻어내버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두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른 한 가지는 여태까지 당연히 절대자(신,하나님)=선 이라고 믿고 있던 저의 생각을 여지없이 흔들어놓은 것에 대해서 였습니다.
영화에서 알파치노의 대사 중 “신은 우리에게 본능을 주셨다.” 는 대사가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우리들은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라고 배우지만 사실 본능은 늘 이성보다 더 먼저 더 강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런 본능을 통제하고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위해 인간은 법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인간은 자신의 본능을 채우기 위해 이런 법을 이용해서라도 더한 잘못과 부정을 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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