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tomorrow)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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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상학- 영화 tomorrow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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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년 10월 30일 아침, 신문 속의 한 기사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Greenland가 정말 녹색 땅으로 변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겨울이 줄고 경작지가 4배나 늘었으며 이제는 그린란드에서는 야채를 자급자족하고 화초까지 재배한다는 것이다. 그냥 제목만 봐서는 별 일 아니라는 듯 넘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란드가 어디인가. 북극권에 있는 한반도 열 배 크기의 섬 80%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섬이 바로 그린란드였다. 이름은 그린란드 이지만 실상은 아이슬란드보다 더 녹색 땅이 부족했던 섬이 바로 그린란드. 그 곳의 경작기간이 1970년도에 비해 3주 가량 길어졌으며, 간신히 감자나 재배하고 야채는 모두 공수해 와야 했던 이곳에서 ‘그린란드 산’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 과연 하느님이 그린란드에 사는 이들을 축복하시어 그들을 좀 더 잘 살게 하기 위함일까? 그건 절대로 아니다. 그린란드가 녹색 땅이 되어가는 이유는 우리가 좀 더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이다. 우리 인류가 지구상의 모든 것들은 인간들이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어리석은 오해를 하기 시작한 대가가 환경파괴의 한 부분인 지구온난화인 것이다. 그린란드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덴마크 기상청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최근 30년 동안 평균기온이 1.5도 올랐는데 이는 세계 평균의 두 배라고 한다. 이미 북유럽의 기후에 근접한 것이다. 21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따뜻한 온대기후가 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이 모든 일들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아침부터 이런 기사를 접한 나로서는 얼마 전, 기상학 시간에 보았던 영화 ‘투모로우(tomorrow)`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영화의 내용은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는 주인공 잭 홀 박사의 기후모델이 그대로 현실화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마치 빙하기 시대와 같이 말이다.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된 스토리는 기후학자인 주인공 잭 홀 박사가 이런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아들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결국 모두가 포기했던 북쪽 땅에 갇혀있던 아들을 구한다는 아주 평범한 영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영화가 하고 싶어 했던 이야기는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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