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orrow `투모로우`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16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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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투모로우 감상문입니다.
영화 속 과학적 배경과 나름대로의 느낌으로 작성했으니 도움 되실거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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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거센 해일에 몸이 다 가라앉아도 마치 지지 않겠다는 듯 성화를 쭉 뻗고 있던 자유의 여신상, 건물의 반 이상이 물에 잠겨 꽁꽁 얼어붙었던 뉴욕. 그리고 해일에 휩쓸려 건물 사이를 떠다니는 커다란 선박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투모로우 역시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포장용 작품이라는 비난이 많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용의 과학적 증명이 아니라 이 영화에서처럼 계속적인 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의 발생은 결국 우리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자각을 하게 해 준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은 눈에 띄게 짧았다. 이러다가는 ‘뚜렷한 사계절’ 이라고 부르기에 어색할 날이 곧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자연 파괴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미래에 우리들의 자손이 겪게 될 부작용은 생각하지 않고 마치 자원이 무한한 양 무분별하게 쓰고, 파고, 오염시키는 것은 결국 지구의 기후까지 바꾸고 있으며, 지구를 파괴하다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의 목을 조르고 있는 상황에까지 와 버렸다.
자연의 분노 앞에 인간은 무력하다. 피해자라며 마냥 울고 있을 수도 없다. 우리는 피해자면서 동시에 그러한 일을 일으킨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재작년 쓰나미로 인해 수천 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했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도 지구온난화는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해 빙하도 계속적으로 녹고 있다. 영화처럼 실제 지구에 빙하기가 올 것이냐 아니냐의 여부는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현실화 가능성의 빌미를 지금 이 순간에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추워지기 시작한 겨울,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새삼스레 날씨가 더 어두컴컴하고 우중충해보였다. 두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뚫어지게 빙하와 눈과 해일에 잠겨 있어서 그런지 마음속까지 한기가 느껴졌다.
지구상에 숨 쉬고 있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역시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며 살아가지 않는다면 앞으로 인류의 발전과 생태계의 생존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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