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구술문화와 문자문화
- 최초 등록일
- 2007.10.29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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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옹이 쓴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에
관한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모가 풍부한 오디세우스가 소리 질러 말하다.’
이 문장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오딧세이>에서 수십 번 반복되어 나온다. 이 작품은 <일리아드>와 더불어 구술성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서사시이다. 문자가 없던 당시에는 말을 통해 전통과 지식을 전승해야했다. 그러므로 쉽게 기억할 수 있기 위하여 장황한 정형구나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오늘날의 문학작품들은 고대의 작품과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신문 사설의 경우,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논리성을 가지며, 창의적인 표현들을 쓰기도 한다. 게다가 영웅이 아닌 일반적인 시민들도 소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학의 변화만으로 우리는 구술성과 문자성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 구술성에서 문자성으로의 전환이 문화 변동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구술 문화에서 문자 문화로 진전되는 과정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월터 J. 옹이었다. 그는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라는 책을 통해 구술성과 문자성의 차이에 대해 말하였다. 구술성과 문자성에 관한 통시적인 연구와 함께 체계적인 발전단계를 설명하였다. 구술문화에서 쓰기문화, 인쇄문화, 그리고 전자문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였다. 또한 구술성과 문자성을 인간의 정신적 사고와 관련지어 사회 전반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참고 자료
구술문화와 문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