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권력에 대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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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탐색-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 권력에 대한 관점을 주제로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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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학교 시절 연극으로만 보았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영화로 보았다. 어린시절 이 연극의 엄석대를 보며 ‘머 저런 애가 다 있나’라고 생각하며 분함을 표시했을 뿐 연극이 재밌었다 재미없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이 영화를 가지고 감상문을 쓰고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어렸을 때는 그저 엄석대라는 인물이 권력을 독차지 하고 반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나쁜 아이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권력이라는 것에 대하여 작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생각한다. 우선 이 영화 결말부분 쯤에 6학년 담임교사인 김선생이 아이들의 급장 선거에서 투표 쪽지를 볼 때 라디오에서 사민선거는 불법이라며 이승만 정부에 대한 데모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런 데모에 대한 방송과 그리고 영화 속 엄석대를 보았을 때 그건 아마 한 시대를 아니 요즘에도 통용되는 그러한 힘에 의한 지배원리를 풍자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이 영화 또한 하나의 리얼리즘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와 비교해서 바뀐 생각이라면 엄석대는 그저 힘이 쎄고 능력이 있는 그 시대 속에 하나의 인물일 뿐 정말로 나쁜 것은 최선생과 그 반의 아이들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럼 권력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작가의 관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더 큰 권력이 나타나지 않는 한 권력에는 굴복할 수밖에 없다’이다. 한병태가 아무리 엄석대에게 저항하려 했어도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벌써부터 학교 전체를 장악하고 있었고, 폭력과 회유를 능수능란하게 하였으며, 정보망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한병태의 외로운 싸움은 함께하는 이 없이 권력에 합세하고 만다. 또한 엄석대보다 더 큰 권력인 김선생이 나타났을 때 엄석대가 거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그의 왕국에서 퇴장당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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