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나의 기억
- 최초 등록일
- 2007.07.1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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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주주의 리더십이라는 과목에서 내준 나의 기억과 관련한 레포트 입니다. 특정한 이미지를 통해 기억을 끄집어내는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목차
단편적인 기억들
백일사진
머리의 상처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기억들
오락실
운동장
중학교 졸업앨범
단축번호 4번
생생한 기억들
군복
반지
본문내용
잠에서 깼다. 커튼 뒤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창밖 아스발트 도로에 물기가 축축하다. 길가에 늘어져 푸르름을 뽐내던 플라타너스도 어느새 붉은색 새치가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했다. 한 주일의 끝 무렵 아침이라 그럴까, 밖은 한산했다. 침대에 앉아 내다본 창밖 세상은 마치 사진속의 풍경처럼 시간이 정지되어있었다.
꿈을 꿨다. 좋은 꿈인지 나쁜 꿈인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일어나기 직전까지 꾼 꿈이지만 그 내용을 기억해 내기란 쉽지 않다. 꿈을 기억해내는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을 생각해 내는 것처럼 어렵다. 하지만 오래전 일을 기억해 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있다. 내 방 책장에는 총 4권의 앨범이 있다. 어떻게 보면 이 4권의 앨범이 나의 희미한 기억을 저장하는 창고와 같다.
그 중 가장 오래된 앨범의 첫 장을 펴게 되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큰 사진이 앨범 한 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전신 누드 사진, 바로 백일사진이다. 단편적인 기억들만 존재하는 까마득한 어린 시절의 첫 사진인 백일사진이다. 머릿속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억, 그 기억인 진짜 기억인지, 꿈을 꾼 듯 만들어진 환상처럼 존재하는 기억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가끔 백일사진을 보면 내가 기억하는 것 중에 가장 오래된 기억이 무엇인지 가끔 생각나게 해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