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한국교육이야기 백가지
- 최초 등록일
- 2007.07.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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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정환 교수님의 책 [한국교육이야기 백가지]를 읽고 쓴 레폿입니다. A+이었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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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교육이야기 백가지』를 읽으면서 저자인 김정환 교수를 직접 만나보지는 못 했지만, 왠지 어떤 분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교육이야기라지만 그 속에는 김정환 교수의 교육과 철학이 깊게 녹아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그의 교육사상은 크게 ‘학생을 조화롭게 발달시킬 것, 나아가 공동체와 평화에 이바지하도록 만들 것,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종합해 볼 수 있다.
첫째,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가 ‘개인의 조화로운 발달’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 그가 만든 가훈이 [우선 사람으로 일깨워 키우자. 지식이나 기술 그리고 쓸모는 그 다음다음이다]라고 말 한데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무엇보다도 전인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그는 ‘사람됨을 일깨우는 교육, 문화적 인격교육, 삶을 통한 실용적 가치도 중시하는 교육’을 전인교육의 특징으로 보았다. 그 동안 전인교육이 실용성을 배제한 품성교육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겐 약간 의아한 정의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전인교육이란 ‘실체가 없는 허상의 교육’이 아닌, 진정 학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육을 인간화시키는 과정’이란 것을 깨달았다.
교육의 인간화. 몇 해 전까지도 교복을 입고 있던 나에게도 참 와 닿는 말이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한동안 놀랐던 것은 주변 동기들의 ‘무서운 고등학교 이야기’였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이 11시까지 강제였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인간이 아닌 ‘문제 푸는 기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하루 5시간만 자고 공부했다는 친구들도 많았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수능보기 전까지도 체육 같은 非수능 과목도 수업을 했고, 일체의 모든 보충수업과 야간학습은 자율이었다. 사실 그 시절엔 ‘꽉 조이지 않고 너무 풀어주는’ 학교의 방침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 와 돌이켜보면 ‘비인간적인 교육’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던 것에 감사한다. 해마다 ‘여지없이’ ‘대합입시 실패로 인한 자살 러시’가 일어나는 나라가 세계에서 몇이나 될까.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좁은 교육’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참고 자료
한국교육이야기 백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