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감금의 정치(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6.15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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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발표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감금의 정치란 무엇인가
제2장 이론적 검토
제3장 당신들의 천국, 나환자 수용소 : 근대적 질서의 형성
제4장 나쁜 사람들의 집, 교도소 : 권위적인 질서의 재생산
제5장 자유 속의 총체적 통제, 정신보건 시설 : 일탈행위의 배제
맺는 말
서평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감금이라는 행위 양식―감옥이나 정신병원, 각종 수용소 등의 형태―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 시기는 신분제와 같은 봉건적인 구속이 사라지고 자유로운 근대적 개인이 탄생한 후다.
그런데 근대사회라고 해서 모든 사회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의 근대는 어떤 모습이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떤 독특한 측면이 있는가에 대한 나름이 대답이 바로 이 책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감금 시설을 공포의 상징으로 보는 것 자신이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
이나 종교 기관이 이것을 통해 자신들의 자애로움을 증명하는 것 사회복지 시설이나 정신과 관련 시설, 교도소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거나 그 사실을 널리 홍보하려 하는 것
은 모두 감금 시설이 지닌 상징이 실제 생활에서 발휘하는 다양한 효과를 드러낸다. 감금 시설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살인범이 살인을 했다는 이유로 ‘대접’ 받으면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파악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금 시설의 성격이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중층적이고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감금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감금의 정치’라는 개념을 사용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나환자 수용소, 1960~1990년대의 교도소, 1980년대 이후의 정신과 관련 시설, 이렇게 세 가지 사례를 다룬다. 이 시설은 내부 구성원 사이의 관계는 물론 시설 외부와의 관계, 그리고 전체 사회 구성에서 차지하는 의미에 있어서도 정치라는 측면을 제외하고는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