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소개글

개인적인 느낌위주로 썼습니다.
글씨도 10포인트로 해서 실제로 더 많은 페이지가 나올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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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읽고 난 거부감을 느꼈다. 그것은 성공하려면 ~해라, 류의 지침서 종류 일꺼란 막연한 생각에서 였다. 그리고 처음 몇장을 읽으면서도 역시나 옳은 소리만 그리고 당연한 소리만 하는구나하고 생각했다.
‘자기 개발서’라는 웃기는 장르명도 그러려니와, 다른 것도 아닌 삶에 대해서 첫째로 이렇게 하고, 둘째로 저렇게 하라는 식의 뻔한 공식같은 말을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끔 서점에서 이런 책을 구경할 때면 일단 책 날개를 뒤집어 저자부터 확인하는 나로서는 얼마나 잘 살고 있으시길래 알지도 못하는 남의 인생에 저렇게 당당히 이정표를 내려주는 걸까 하는 삐딱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계속읽기 시작한 것은 일단 읽기 시작한 것은 끝을 내야겠다는 생각이랑 과연 이것을 읽고 난 후에 내가 어떤 생각을 할까? 지금의 막연한 거부감이 바뀔까하는 호기심도 조금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핵심적인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자유롭지 못하므로 의미가 없는 일과 목적이 없으므로 의미가 없는 여가로 삶이 양극화되는 위험성에서 벗어나려면..”이런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왜 지금의 내 자신이 비추어 지는건지 그리고 복잡한 내 마음을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서 눈이 번쩍 띄었다. 지금의 내 삶을 이렇다할 목적의식이 없이 그냥 시간이 흐르는데로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여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말이면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한주 한주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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