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쥐』그리고 역사와의 화해
- 최초 등록일
- 2007.05.3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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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트 슈피겔만의 책 <쥐>를 읽고, 그 책의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블라덱의 아버지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과거(역사)와 화해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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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는 항상 지나간 과거를 다룬다. 그렇기에 우리는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지나가버린 일로 단순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럴까. 역사란 것이, 지나가버린 과거를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인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에 나타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쥐』는 바로 블라덱이라는 한 인물의 삶을 다룬 내용이다. 이 만화는 단지 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과거 회상의 방식을 통해 그의 역사 속(과거)에서의 삶과 그 역사의 상흔으로 훼손된 현재의 삶을 병치하여 보여준다. 현재의 블라덱은 무엇이든 아끼고 절약하며, 건강유지와 같은 일들에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집착하는 인물이다. 그가 그렇게 된 것은 바로 세계 2차 대전 속에서 유태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특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은 그가 더욱 생존에 대한 집착을 강하게 만들었다. 이런 과거의 상처로 인해서 그는 매일 밤잠을 자면서도 신음을 한다. 그리고 그의 그런 병적인 집착은 주위 사람들, 특히 부인이나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 지는 원인이 된다.
이 만화는 우리에게 단순한 전후 세대와 전쟁 세대의 차이 뿐 만아니라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보여준다. 전후 세대와 전쟁 세대, 즉 세대 간의 격차에 따른 이해 부족의 문제와 더불어 역사와 한 개인의 관계, 그 관계로 인한 변화, 그리고 역사와의 화해 방법의 모색이라는 화두를 던져준다. 역사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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