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슈피겔만, `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7.03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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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화로 된 아트 슈피겔만의 <쥐-한 생존자의 이야기>를 읽고 제가 쓴 감상문 입니다.
줄거리는 간단하게 썼고, 단순 감상문이라기보다는 책을 읽고 당대 사회와 그 후의 세대에 대하여 약간의 해석학적인 관점을 갖고 쓴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쥐 - 한 생존자의 이야기
4. 쥐의 구성의 특색
5. 쥐의 역사적 의의
6. 마치면서
본문내용
3. 쥐 - 한 생존자의 이야기
책의 내러티브는 유태인 학살의 생존자 블라덱 슈피겔만을 그의 아들 아티가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등장인물 ‘아티’는 작가인 아트 슈피겔만 자신으로 유태인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며 그 모든 과정과 디테일들을 그의 만화에 담는다. 그만의 독특한 내러티브의 전개는 그저 멀리만 알고 있던 유태인 대학살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좀 더 독자의 마음속에 현실적으로 와 닿게 해 준다.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대우를 받고 죽어가야만 했던 그들의 2차 세계대전당시의 상황들에 대한 세세한 묘사는, 비단 유태인들 뿐 아니라 일제 치하를 겪었던 우리 민족의 아픔, 나 자신의 아픔으로 다가오게 한다.
아우슈비츠의 유태인 대학살의 생존자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슈피겔만에게 있어서 『쥐』라는 작품은 아버지의 인생이었던 동시에 자신 가족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만화로서의 재미와 예술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내용면에서 다른 만화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전기적 요소와 사실성을 추구하면서도 작가 자신의 독특한 당시대에 대한 이해가 첨가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품은 아버지 블라덱이 헤쳐 나온 근대성의 최고조 시기였던 2차대전 전후를 통틀어 근대성을 가장 잘 상징하는 유태인 학살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버지 블라덱의 시각과 아들인 아트의 시각을 같은 지면에 병존시켜나가는 방식으로 작자 자신의 이야기를 부각시켜나가고 있다. 블라덱의 유태인 대학살에 대한 회상,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 모색을 위한 아트 슈피겔만의 시도는 『쥐』의 전편을 흐르는 이중화법으로 나타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