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 나쁜교사
- 최초 등록일
- 2007.05.25
- 최종 저작일
- 2007.0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좋은 교사와 나쁜 교사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밝히는 글입니다.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므로 수필의 느낌이 묻어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좋은 선생님
겨울방학을 마친 아이들은 또 봄방학을 맞는다. 내 어릴 적이나 다름없는 아이들의 풍경이다. 아이들은 새 학년이 되고 새 선생님을 만난다.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님은 무엇보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것이며 새 선생님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자신이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다.
‘좋은 선생님’의 기준은 모두 다를 것이다. 성적을 부쩍 올려주는 선생님일 수도 있고, 숙제를 잘 안내주는 선생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님들은 실력 있는 선생님보다 인자하고 친절한 선생님을 더욱 좋아한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도 그렇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면서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하셨다. 나는 그 물음에 대해 이따금씩 생각하곤 했다. 예수님은 이제 곧 하늘나라로 가실 터인데 제자들에게 ‘네가 나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 잘 가르칠 수 있느냐?’를 묻지 아니하시고 사랑하느냐만 물으셨다는 것이다.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교회에 열정적으로 다니는 신자는 아니다. 오히려 나에게 있어 교회라는 장소는 놀러가서 노래를 잘 부르고 율동을 잘 따라하면 칭찬을 해주고, 초코파이를 주는 좋은 곳이었다. 마음이 편한 곳이었다. 내가 부르는 노래가 누구를 찬양하는지도 잘 몰랐고, 그저 피아노 소리가 좋았다. 지금도 그렇다. 교회를 꼬박꼬박 다니고, 그 곳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나에게 아주 생소한 것이다. 다만 내가 힘들 때 의지하고 내가 기쁠 때 얼마든지 자랑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도하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내가 교회에서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도 아니요, 사랑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