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오디세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5.1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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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상론에서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 1권을 읽고 내용과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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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학이란 것 자체는 나에게는 너무 먼 존재였다. 물론 지금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실 다른 이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서 일까?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는 어려운 용어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넘김에 있어서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예술에 대한 이론이 턱없이 부족한 내 상황으로서는 훌륭한 예술인이 작품이라 할지라도 내가 바라보는 예술을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런 나에게 미학에 관한 이 책은 몇 번을 읽어보아도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없었고 책에 나오는 용어 자체도 어려웠던 지라 어떻게 리포트를 써야할 지도 망막했다. 물론 책을 읽어감에 있어 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나에게 충분히 평범한 시각에서 보았던 것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관찰력과 생각을 탄생시켜주었다. 또한 이 책은 원시시대의 예술을 시작으로 근대 예술까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작가의 독특한 언어들로 설명해 주고 있다. 원시시대의 예술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는 교수님께서 강의 처음에 라스코 벽화를 설명해주신 부분을 되새기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읽은 분량이 점점 많아지면서 모르는 회화와 조각상들이 나오면서 뭔지 모를 머릿속의 혼돈이 시작되었다. 작가가 꾸준히 말하는 에셔(Maurits. C. Fscher, 1898-1972)의 판화들을 보면 알듯말듯, 이해가 될듯 말듯한 그런 느낌.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나의 느낌은 딱 에셔의 작품을 보는 느낌과 같았다.
교수님께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씀을 강조 하셨다. 강의 중에 이 말을 들었을 때에는 나의 무지에 대한 회피로써의 웃음을 지으며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낸 것이 사실이다. ‘보면서 알게 되겠지’라는 느긋한 생각과 함께. 적어도 난 예술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이론적인 면이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저 예술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는 나의 생각과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나만의 큰 착각이자 잘못된 생각이었다. 하나의 예술품을 바라볼 때 그에 대한 느낌과 감정은 있었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과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함이 느껴졌다. 예술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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