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습 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07.04.29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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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복지실습 후 쓴 소감문입니다.
지금 읽어보니 예전 생각에 풋풋함을 느끼고 잔잔한 미소를 자아나게 하는 글입니다
실습현장은 아동복지단체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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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 날 내일부터 이 곳 한 달 동안 같이 하고 정들었던 0000 쉼터에 못 온다는 게 왠지 믿기지가 않고 그 아이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고 조금은 이별의 장이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와 동료 실습생 선생님은 그것을 조금이나마 달래고파 작은 선물을 하나씩 준비했다. 시장에 가서 아이들의 속옷을 고르면서 우리는 그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고 그 아이가 좋아할까 하며 꽤 진지한 의견을 나누면서 샀다. 그 날 저녁 모두 모인데서 우리 두 선생님들은 이제 못 오고 헤어져야 할 것 같다고 대충 급히 인사를 하고 얼버무리며 애써 웃는 모습을 보이며 어색한 표정을 지웠는데... 사실 난 그 날 너무 마음이 아팠고 가슴이 뭉클했었다. 하마터면 눈시울에서 이슬이 나올 뻔 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우리가 간다고 하니까 가지 마요! 가지 마요! 장난처럼 말하면서 애써 그 사실을 부인하려고 어리광을 부리고 우리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막내 아이는 우리를 위해 특별히 노래도 불러주고 볼에 뽀뽀도 해 주었다. 하아~~ 그 때 생각하면서 나는 교수님이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처음 만나고 친해지는 기간보다 막상 헤어질 때가 더 힘들고, 경력이 많고 연륜이 많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조차 이별의 시간을 제일 힘들어하신다는 것을....
사실 난 그 날 아이들이 뛰어오면서 마중 나 올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정에 굶주렸으면.... 그리고 이런 티 없이 맑고 귀엽고 착한 아이들을 왜 우리 어른들은 이토록 정에 굶주리게 하나....
나의 또 시건방진 소리일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면 그런 씁쓸한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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