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서정주의 시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과 [해일]의 동일성과 차이성
- 최초 등록일
- 2007.04.2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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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정주의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수록시집 {동천})과 [해일](수록시집 {질마재신화})를 각각 비교하여 동일성과 차이점을 분석한 시 보고서입니다.
최대한 원본에 가까운 원전을 찾아서 이를 바탕으로 정말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학점: A+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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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정주의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시집 {동천} 소재)과 [해일](시집{질마재신화} 소재)은 같은 내용을 대상화한 시인데, 전자는 자유시 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
이고 후자는 산문시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덧붙임(이야기 됨)
입니다. 두 시를 비교하여 동일성과 차이성을 논하시오.>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海溢
-쏘네트 試作
외할먼네 마당에 올라온 海溢엔요.
예쉰살 나이에 스물한살 얼굴을 한
그러고 천살에도 이젠 안 죽기로 한
신랑이 돌아오는 풀밭길이 있어요.
생솔가지 울타리, 옥수수밭 사이를
올라 오는 海溢 속 신랑을 마중나와
하늘 안 천길 깊이 묻었던델 파내서
새각시때 연지를 바르고, 할머니는
다시 또 파, 무더기 웃는 청사초롱에
불 밝혀선 노래하는 나무나무 잎잎에
주절히 주절히 매여달고, 할머니는
갑술년이라던가 바다에 나갔다가
海溢에 넘쳐오는 할아버지 魂神 앞
열아홉살 첫사랑쩍 얼굴을 하시고
두 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기에 앞서서, 일단 위 시를 분석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와 비교해보도록 하자.
- 일단 위 시는 1963년, 현대문학(7월)에 발표된 시로 시집 <동천>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이 시에서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면 일단 부제를 들 수 있다. ‘소네트 試作’이라는 부제에 대한 뜻풀이를 하자면 ‘이 시는 소네트라는 시 형식에 대한 시험작이다.’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연 소네트라는 시는 어떤 형식을 지니고 있는 시를 의미하는가? 일단 찾아보면 이는 정형시(定型詩)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으로 소곡(小曲) 또는 14행시(行詩)라고 번역할 수 있다. 13세기 이탈리아의 민요에서 파생된 것이며, 단테나 페트라르카에 의하여 완성되었고, 르네상스시대에는 널리 유럽 전역에 유포되었다.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면, 한 편은 4행·4행의 옥타브와 3행·3행의 세스테트로 된 14행시이며, abba/abba/cde/cde(페트라르카 형식) 등 몇 개의 정해진 법칙에 의한 각운(脚韻)을 따라 구성된다. 내용적으로는 서곡(序曲)→그 전개→새로운 시상(詩想)의 도입→종합결말이라는 기승전결(起承轉結) 방식이다. 대부분이 연애시로 수십 편의 연작(聯作)으로 된 것이 많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민요에서 파생된 만큼, 처음에는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처럼 불렀던 연애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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