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지도를 읽고 (서기원)
- 최초 등록일
- 2007.03.04
- 최종 저작일
- 2007.03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암사지도를 읽고 (서기원)쓴 감상문입니다...좋은 참고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대생인 형남과 법대생인 상덕은 전쟁 때 피를 나눈 전우였다. 상덕이 먼저 제대하고, 뒤이어 형남이 제대하여 그들은 또 길거리에서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다. 형남은 당시 의지할 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상덕의 권유에 따라 그의 집에 기거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집에는 이미 윤주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상덕이 극장에서 만난 여자로 어떻게 하다 보니 아주 상덕과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이 세 사람 사이의 묘한 관계는 벌어지는 것이다.
상당기간을 지내던 형남이 극장의 광고판을 그리는 직업을 갖게 되어 밥값이나마 보태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엔 공교롭게도 상덕이 그가 다니던 학관이 폐쇄됨에 따라 직장을 잃고 집에서 놀게 되었다. 상덕은 그 후로, 벌이는 아예 형남에게 떠맡기고 바둑으로 소일하며 술주정을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런 상덕을 윤주는 대놓고 나무라지는 못하였으나, 점차 싸늘한 태도로 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상덕에 대한 윤주의 이러한 조심스러운 태도의 변화는 형남의 내부에 일종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막연한 욕망이었다. 이러한 형남의 심경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상덕은 형남에게 둘이서 윤주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형남은 처음엔 깜짝 놀라며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펄쩍 뛰었으나, 마음 속으로는 은근히 바라던 바였음을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