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식민주의
- 최초 등록일
- 2007.01.2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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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어와 식민주의 라는 책을 읽고( 책의 저자와 출판사는 글안에 있음)
언어와 식민주의에 대한 고찰을 적은 독서감상문, 논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루이-쟝 칼베(Louis-Jean Calvet) 가 지은 책으로서 ‘언어포식 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책 내용과는 관련이 없지만, 333페이지 짜리 책인데 48000원이라는 엄청난 고가격을 자랑한다.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그것을 모르고 빌렸다가 읽는 도중에 알고 깜짝 놀랐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작가가 프랑스 사람인 까닭에 프랑스의 식민지 와 프랑스의 제국주의를 주 배경으로 한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침략해서 식민지로 삼는 것에 성공한 프랑스는 프랑스어를 식민지에 주입함으로서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경영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프랑스 언어학자들이 피 식민지배 언어들에 대한 프랑스어의 우월성을 이론화하여 그런 ‘프랑스어의 언어포식’을 합리화 했었다. 그런 역사적 배경을 핵심적으로 하여 일반적인 ‘언어포식’ ( 지배 언어가 피 지배언어를 말살하는 과정 ) 을 구체적으로 이론적인 설명과 예시를 곁들여서 보여주고, 제국주의 적인 프랑스 언어학자들이 주장했던 프랑스어의 우월성을 깨부수고자 한 것이 작가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
언어 포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자기 문화의 언어를 남의 문화의 언어 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경향(또는 성질) 때문이다. 작가는 그리스의 플라톤이 했던 주장을 예로서 들었는데 플라톤은 저서 ‘크라툴로스’에서 그리스어는 잘 만들어진 언어라는 생각으로 다른 언어들은 야만언어이며, 잘못 만들어진 언어들이라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의 언어를 우월하게 생각하고 남의 언어를 배척하려 한다. 그리스시대에서부터 그런 생각들이 나타났다고 하니 꽤 오래전부터 인간은 자신의 언어가 이방인의 언어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러한 언어에 대한 생각을 문화에 대입해서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좋은 언어를 쓰는 자기 문화권은 우수한 문화이고, 덜 떨어지는 언어를 쓰는 이방인들의 문화는 야만적이니까 배척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이 있을 수 있고 이것이 타 언어를 배척하는 사고방식에 연결된다. 이처럼 언어에 대한 우월적인 생각은 문화의 우월감과 밀착 되어있다.
참고 자료
언어와 식민주의 루이-쟝 칼베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