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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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를 크게 구분할 때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시대 구분은 물질 이용의 변천사라고 할 수 있다. 문명 발상 이전부터 금을 채취하였으며 이후로도 인류는 다양한 자원을 땅으로부터 얻었다. 문명 발달은 도시국가의 발전과 인구증가를 나았고 곧 이어 자원의 수요량도 급격히 증가하였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지하자원의 탐사와 개발 및 처리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러시아와 체첸의 민족갈등도 알고 보면 체첸지역의 석유자원 때문이고, 러시아는 이밖에도 석유와 광물 때문에 러시아로부터 새로 독립한 국가들을 둘러싸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등이 이라크를 공격하려 하는 것도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석유자원 전쟁`의 맥락에서 생각해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에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증가하는 세계의 에너지 수요와 표면화되고 있는 자원부족, 자원 매장지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의 확대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1991년 걸프전은 정보 전쟁이었으며, 자원전쟁이었고, 환경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석유자원의 소유권 문제, 생산량 할당 문제, 유가 문제, 국경선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했던 것이다.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최첨단전자장치를 갖춘 신예무기들을 걸프전에 동원하였으며, 각종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여 마치 컴퓨터 게임을 즐기듯 전쟁을 수행하였다. 세계 질서의 변화 과정에서 약소국들은 항상 전쟁과 제국주의 세력의 패권다툼의 희생양이 되었다.
현재 전세계의 주요 에너지원은 석유다. 석유의 공급이 끊어질 때에는 세계가 마비가 될 정도로 석유의 비중은 크다. 하지만 석유의 채굴 가능 매장량은 앞으로 4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다. 천연가스는 약 60년 우라늄은 70년 정도라고 한다. 물론 석탄은 230년이나 된다고 하지만 환경오염과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에 대한 배출 규제 때문에 에너지원으로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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