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러브레터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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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러브레터를 보고 쓴 자작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너무나 짧은 20년, 내 인생20년 동안 본 영화 중에 “내 인생의 영화”라고 꼽으라면 “러브레터”가 바로 떠오른다.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는 최고이다. 여러 의미에서... 난 이 영화를 사랑한다. 반일 감정이 큰 나에게 이 영화가 일본영화라는 것이 뼛속까지 안타깝기도 하다. 이 영화를 왜 그리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간단하다. 이 영화 속 남자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나의 첫사랑이기 때문이다. 엉뚱하다고 생각한다면 부연설명을 할 수 있다. 후지이 이츠키는 나의 첫사랑 아름다운 김철수군과 너무나 닮았다. 성격부터 외모까지 너무나 닮았다. 다른 것을 굳이 찾아보라면 나의 아름다운 김철수군은 후지이 이츠키보다는 키가 크다.
난 이 영화를 내가 아름다운 김철수군에게 사랑에 빠질 때 쯤 보았다. 난 아름다운 김철수군과 어렸을 적부터 교회 친구 사이다. 하지만 그의 성격과 그리고 나의 성격 탓에 우린 그리 살갑도록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난 고등학교 2학년말 쯤부터 김철수군에게 빠져들었다. 세상이 달라 보이고, 그가 달라보였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춘희가 “사랑은 풍덩 빠지는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드는 줄 몰랐어.” 라고 했던가? 난 아직도 내가 김철수군에게 풍덩 빠진 것인지 서서히 물든 것인지 알 수 없다.
너무 너무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예쁜 와타나베 히로코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처음부터 감동적이다. 예쁜 장면도 너무 너무 많고,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재밌고, 천진하다. 도서관에서 같이 일하게 된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남자 후지이 이츠키가 창가에서 책을 보는 장면에서 난 나의 아름다운 김철수군과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을 금지 못했고, 너무나 놀랬다. 가만히 보니 성격도 닮았더군... 김철수군도 이츠키만큼 어딘가 모를 구석이 있는 아이였다.
참고 자료
영화 러브레터.
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