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5.09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연극의 이해 시간에 한쪽짜리 감상문을 쓴것으로 분량은 적지만 교수님이 다른 강의 시간에 소개해준 글입니다. `일요일의 불청객`을 감상하고 쓴것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연장은 역시나 소극장형식이었다. 무대 한 켠에 마련된 음악을 담당하는 여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직접 건반을 두드리며 음악을 삽입하는 모습은 색달라 보였다. 저러다가 실수를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추어들이 하는 공연이라 당연히 실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모양이다. 몇몇 배우들의 발성이나 부정확한 발음은 아쉬운 부분이 였지만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이주몽’역을 맡은 배우의 진지한 태도는 가슴에 남았다. ‘이주몽’은 남의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심지어 한집에 사는 아내에게 조차 일상을 들여보이고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귀찮아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안전선을 넘어버리면 적당히 돌려보낸 후 세상을 원망한다. 나 좀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하겠냐면서 말이다. 이주몽은 결국 꿈에서 벌을 받는다. 어처구니 없이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갖혀 사형을 선고받게된다. 그가 자신의 상황을 변호할 수 없는 동안 이주몽의 주변인간들은 멋대로 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는다. 아무도 그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주몽을 곤란에 빠뜨린 그림자는 “너는 나쁜놈”이라고 말한다. 아무에게 피해도 주지 않았지만 도움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주몽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인다. 죄를 뉘우치는 것도 같고 체념하는 것도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