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간섭기 공녀제에 대한 고찰

소개글

졸업 논문 발표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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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머리말
Ⅱ. 충렬왕대의 정국과 공녀제의 시행
1. 충렬왕의 정치적 위상
2. 반복되는 왕위교체와 공녀제 시행의 변천
Ⅲ. 충숙왕대의 정국과 공녀제의 전개
1. 충숙왕과 심왕 고의 왕위다툼
2. 충숙왕대 공녀제의 특성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고려 사회는 100여 년간에 걸친 무인집권과 대몽항쟁으로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워지면서 12세기 이후 제반 질서가 서서히 해체되어 가는 조짐을 보였다. 특히 元(원)과의 전쟁 이후 고려는 사회전반에 걸쳐 체제를 변화가 일어나는데 본고에서 살펴보려고 하는 공녀(貢女)제도는 이러한 변화 가운데 하나였다. 원은 복속 정책 또는 친근 정책의 명분을 내세워 공녀 납공을 강요했지만 실제로 이것은 원 왕실과 지배층의 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종래 공녀에 대한 연구로는 의미 분석 또는 여ㆍ원 왕실의 혼인의 관점에서 접근한 논고가 있고 유홍렬, 「고려의 원에 대한 공녀」, 『진단학보』 18, pp. 34-37.
공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납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독로화(禿魯花) 양의숙, 「고려 독로화에 대한 연구」,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88)
, 엄인(閹人) 박한남, 「고려 내시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82)
, 겁령구 박옥걸, 「고려 시대의 귀화인 연구」,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1987)
등에 대한 연구가 있으며 공녀의 납공으로 생긴 조혼(早婚)의 폐습과 관련된 연구 박정혜, 「한국혼인풍속연구」, 성신여자 대학교 석사학위논문(1970)
도 있다.
국내에서는 공녀 문제에 대해서 단순히 공물의 일종으로 인식하여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나 원 간섭기에 공녀 징수는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각 시기별로 당대의 많은 세력가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었던 점에서 간단히 다루어져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고는 공녀의 납공이 가장 많았고 납공에 관련된 정치세력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던 시기인 충렬ㆍ충숙왕대를 중심으로 당시의 정국과 공녀의 납공 상황을 살펴보고 아울러 납공에 관계된 정치세력들의 동향과 공녀문제를 연결하여 여ㆍ원 관계의 정치구조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고려사』
『고려사절요』
『원사』
정구선, 『공녀』, 국학자료원, 2002.
정구선, 『중세 시대의 환관과 공녀』, 국학자료원, 2004.
정용숙, 『고려시대의 후비』, 민음사, 1992.


고병익, 「고려 충선왕의 원 무종 옹위」, 『역사학보』 17ㆍ18합집, 1962.
권순형, 「고려시대 혼인제도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7.
김당택, 「고려 충숙왕대의 심왕 옹립 운동」, 『역사학연구』12, 전남대 사학회, pp. 35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