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영화와 철학하기(메멘토)
- 최초 등록일
- 2006.12.0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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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인의 정체성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메멘토라는 영화와 함께 고찰한 레포트!
목차
메 멘 토 해 설
1. 영화 소개
2. 메멘토의 구조
3. 메멘토의 줄거리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누구입니까?
타 영화와의 비교 분석(“바이센테니얼맨” , “존 말코비치 되기”)
본문내용
2. 정체성에 대하여...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즉 무엇이 그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개인으로 만드는가? 내가 갑돌이와 다르다고 얘기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점을 들어 이야기할까? 나와 갑돌이는 분명 어떤 점에서는 같다. 우리는 이름으로 보아 같은 한국인 남자이며 같은 인간이며 같은 동물이며 같은 생물이며 같은 탄소 화합물이다. 나는 갑돌이와 키와 체중이 틀리고 손과 발의 크기가 틀리며 시력 따위의 신체적 능력이 틀리며 서로 보유한 유전정보가 틀리다. 하지만 나 혹은 갑돌이라는 개인의 정체성을 얘기할 때 우리는 서로 간의 유전정보의 차이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이라는 데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나와 갑돌이가 구분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나와 누군가가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과 나 사이에 누가 진짜 `나` 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일면 이 질문은 무의미 한 것일 수도 있다. 두 정체성을 구성하는 것, 그 영혼의 질료는 경험이기 때문에 나와 타자를 변별하는 재료가 같을 때 우리는 그 두 정체성을 구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나의 정체성뿐 아니라 나라는 존재 자체가 단순히 기억의 조합은 아니다. 우리가 컴퓨터에 우리의 모든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시각적인 이미지는 동영상으로 청각적인 느낌은 웨이브 파일로 저 어느 가을날 느꼈던 상쾌한 가을의 냄새는 화학식으로. 살벌한 상상이긴 해도 이런 정보의 저장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