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기록으로 증명되는가? - 메멘토를 보고나서 -
- 최초 등록일
- 2006.12.07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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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메멘토`를 보고난 감상문입니다..
`기억`과 `기록`이라는 심리학& 형이상학적인 시각으로 쓴 글입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 퍼즐, 거슬러 오르기, 그리고 메멘토
♦ 메멘토는 이런 내용
♦ 흑백과 컬러. 그 변증법에 대하여...
♦ 끝맺으며
본문내용
♦흑백과 컬러. 그 변증법에 대하여...
우선 영화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자. 영화의 구조란 무엇인가? 단순화시키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그 흐름이 메멘토와 같이 거꾸로 흘러간다는 것은 영화의 주제로 사용하고 있는 기억의 왜곡이라는 측면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5분전, 10분전...그리고 어제의 기억. 이러한 과거의 기억들에 대한 망상이 거꾸로 거슬러 흐르는 서사구조를 차용하는 핵심적인 이유가 됐으리라.
10개여 개의 단락(시퀀스)으로 나뉜 이 영화는 각 단락이 꼬리를 물며 역순으로 진행된다.
첫 단락의 첫 장면이 두 번째 단락의 마지막 장면이 되고, 두 번째 단락의 첫 장면은 다시 세 번째 단락의 마지막 장면이 되는 독특한 구성이다. 전체적으로는 역순이지만, 각 단락 내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따른다. 이런 구성은 관객들에게 낯선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이 상황이 벌어진 과정을 그 다음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객이 주인공 레너드와 똑같은 1인칭 시점에서 영화를 따라가도록 하는 효과를 준다. 그리고 메멘토는 컬러와 흑백의 반복형식으로 나타난다. 컬러화면은 10분마다 나오는데 시간적으로 보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흑백화면은 초기의 내용이며 시간적 순서로 그대로 흘러간다. 컬러화면의 단락이 영어 대문자이고 흑백화면의 단락이 영어 소문자라고 한다면 영화의 구성은A-a-B-b-C-c
-D-d-E-e 가 된다. 그러나 원래 시간적순서로 구성해 보면 a-b-c-d-e-E-D-C-B-A 의 구조가 된다. 흑백화면들의 내용은 마치 레너드 스스로가 자신을 관찰하고 있는 듯한 느낌들의 쇼트들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